2만 8천 관중 속 K리그1 개막... '다시 웃고 울 시간'
2만 8천 관중 속 K리그1 개막... '다시 웃고 울 시간'
  • 김성순 기자
  • 승인 2024.03.01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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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 동해안 더비, 울산이 웃었다
- 전북과 대전은 1:1 무승부
- 2경기 평균 관중 2만 6천명.. 'K리그가 돌아왔다!'
개막전 승리 이후 울산 HD의 기념 촬영 / 출처 = 울산 HD 구단 공식 페이스북
개막전 승리 이후 울산 HD의 기념 촬영 / 출처 = 울산 HD 구단 공식 페이스북

국내 프로축구 1부 리그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개막했다. 12개의 팀이 다시 한번 우승컵을 놓고 9개월간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개막전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새롭게 박태하 감독 아래에서 시즌을 맞이한 포항 스틸러스 간의 이른바 '동해안 더비'였다.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동해안 더비에 2만 8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울산은 볼 점유율에 집중하는 축구를 구사한 반면, 포항 스틸러스는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울산의 공격이 빈번히 포항의 수비에 막히자, 홍명보 감독은 이른 시간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곧바로 김민우가 포항의 골망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었고, 포항의 조르지도 울산의 골망을 흔드는 데에 성공했지만 마찬가지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그러나 이 팽팽한 흐름이 후반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울산의 미드필더 아타루가 공격수 주민규를 향해 올린 패스가 주민규에 발에 닿지 않았고, 오히려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득점이 인정되었다.

선제골 이후 기뻐하는 울산의 아타루 / 출처 = 울산 HD FC 구단 공식 홈페이지
선제골 이후 기뻐하는 울산의 아타루 / 출처 = 울산 HD FC 구단 공식 홈페이지

포항은 실점 이후 이호재를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후반 44분에는 수비수 아스프로의 퇴장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시즌의 개막을 다소 찜찜하게 시작하게 되었다.

반면 울산 HD는 저번 시즌 2위를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에게 승점 3점을 빼앗아오는 데에 성공하면서 리그 3연패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막전에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해당 경기 또한 2만 4천여 명의 관중이 자리를 메우며 K리그의 열기가 지난 시즌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자리를 채운 홈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한 전북 현대였다. 전반 10분에 대전의 구텍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빼앗긴 전북은 전반 35분 송민규를 투입하며 승기를 되찾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30분까지 1:0으로 끌려가던 전북은 이동준과 안현범을 투입시켰다. 그리고 이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투입된 지 6분 만에 안현범이 송민규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은 것이다.

동점골 이후 전북과 대전 모두 승점 3점을 가져가겠다는 일념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개막전 주장 완장을 달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대전 이순민 / 출처 = 대전 하나시티즌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개막전 주장 완장을 달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대전의 이순민 / 출처 = 대전 하나시티즌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대전에서의 K리그 첫 경기를 주장으로써 소화한 이순민이 인상적인 활약상을 선보였는데,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경기를 지켜본 팬들의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이틀 차인 2일에는 오후 2시 광주와 FC 서울의 경기, 오후 4시 30분에는 인천과 수원FC, 강원과 제주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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