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야구 축제 MLB가 드디어 개막을 하루 앞뒀다. 실질적으로 MLB의 개막은 이미 시작되었다. MLB는 지난 20~21일에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와의 2연전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개최했다. MLB는 이전부터 해외팬 유치를 위해 MLB팀들이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경기를 하는 월드투어를 개최해왔다.

이번 월드투어의 장소가 서울로 결정되어, 서울시리즈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두 경기 연속 매진되는 등 엄청난 흥행을 불러와 성공적인 시리즈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팀들이 경기를 시작하는 이번 개막전은 29일 펼쳐진다. MLB 개막전인만큼 각팀의 에이스들이 출격 준비 중이다.

시즌 시작 전, 6년 1억 1300만달러를 받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정후는 팀의 리드오프를 맡을 예정이다. 그의 MLB 첫 상대팀은 바로 김하성의 SD이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가 MLB에서 상대팀으로 만난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에서 무안타로 부진하며 한국팬들 앞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서울시리즈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해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한편, SF는 선발투수로 로건 웹을 예고했고, SD는 선발투수로 다르빗슈 유를 예고했다. 양팀의 우완 에이스들이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만나게 되었다. 경기는 29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문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