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강태성 기자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송동호)에서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5일간 ‘학교현장에서의 ADHD’라는 주제로 소아청소년정신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을 비롯한 산만하고 충동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원만한 학습, 또래관계, 학교 내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교 현장에서의 ADHD’ 캠페인은,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을 비롯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 병∙의원 100여 곳과 각 지역 보건소 및 정신보건센터가 연계되어 전국적인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교사와 학부모뿐 아니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지역별 자세한 일정과 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저명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의 강연을 비롯하여 ADHD 지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선별검사도 실시하는 등, 평소에 학교에서 산만하고 충동적인 문제로 인해 학습부진을 보이거나 선생님한테 자주 혼나거나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2004년부터 ‘소아청소년정신건강주간’을 마련하여 ADHD를 비롯한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강연 및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조인희 홍보이사는 “매년 지역사회와 학교, 단체로부터 소아청소년정신건강문제에 대한 각종 조사사업, 치료프로그램 및 강연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4년간의 캠페인이 국민적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둔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특히 올해 캠페인은 ADHD 아이를 비롯한 산만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