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황석 기자 = 자연스러운 가슴 볼륨을 가지기 위해 "가슴 필러"를 받은 여성들이 잇따라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4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가슴필러 부작용에 대해 다려졌으며 흔히 병원에서는 가슴 필러가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거나 ’보형물 없이 자연스러운 가슴 볼륨을 가질 수 있다‘는 식으로 광고를 해 여성들을 유혹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슴 필러 수술을 맞은 일부 여성들이 시술 부위에서 통증 및 염증이 발생한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가슴에 주입한 필러가 흘러내려 복부에까지 이르는 현상도 나타났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한 30대 여성은 A씨는 두 달여 전부터 갑자기 아랫배가 볼록 튀어나오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는 자궁이나 대장의 문제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2016년 가슴에 넣은 필러가 흘러내린 것이라는 황당한 답을 들었다.
또 시술에서 가슴에 주입한 필러는 언제든지 제거 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하거나 필러가 100%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부작용을 호소하는 B씨는 "필러를 녹이는 식염수 시술을 받으면 부들부들해진다고 해서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갈비뼈 쪽으로 필러가 흘렀다"며 "필러가 끼어있어 팔을 다 못 올린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번 가슴필러 부작용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모두 한 병원에서 동일한 제품의 필러를 시술받은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