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ESPN이 한화의 연패 사과문을 두고 "메이저리그와 차이점이 추가됐다."라며 소개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18연패에서 탈출했다. 18연패는 프로야구 사상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었다. 경기 이후 한화 이글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는 "팬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최근 계속되는 연패와 무기력한 경기로 허탈감과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외의 반응을 보인 것은 ESPN이었다. ESPN은 KBO리그 파워랭킹에서 한화를 최하위 10위로 평가하면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한 사실을 언급했다. ESPN은 사과문의 문장 일부를 직접 발췌해 소개하며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차이점에 이것을 추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프로 구단이 성적 부진에 대해 반성하고, 쇄신을 약속하며 팬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비춰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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