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명의 에이스 : 체사레 카사데이, 톰마소 발단치
- 이찬욱의 역할이 중요!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오전 06시(한국 시각)에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의 준결승전 상대로 이탈리아를 만난다. 이탈리아 U20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 공화국이 속한 죽음의 조인 'D조'에 속해 2승 1패로 조 2위를 하여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고 8강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의 감독 '카르미네 눈지아타'는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 단계를 거쳐오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완전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이탈리아 U20 대표팀은 완성된 선발 라인업으로 대한민국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선수들의 호흡이 향상되고 있다.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이탈리아가 후반 1분까지 3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이번 대회를 밟아오며 성장한 이탈리아는 대한민국전에서 한 가지 이점을 가졌다. 이탈리아는 6월 4일 일요일 오전 06시(한국 시각)에 콜롬비아와 8강전을 치렀다. 대한민국은 하루 뒤인 6월 5일 월요일 오전 02시(한국 시각)에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치렀다. 이탈리아가 대한민국보다 하루 더 체력을 회복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였기에 체력 소모는 더욱 크다. 이탈리아는 체력적 우위를 가지고 대한민국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탈리아가 체력적 우위를 가진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탈리아의 감독 '카르미네 눈지아타'의 전술은 상당히 높은 압박 라인을 유지하게 한다. 이탈리아의 압박은 달려드는 강한 압박보다 어떠한 기준선을 넘을 때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하는 형태이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상당한 체력적 소모를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강한 압박 기조를 갖추고 있는 이탈리아가 체력적 우위를 갖게 되면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할 수밖에 없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상당히 실리적인 운영이 필요다. 나이지리아전과 같이 수비 라인을 낮게 위치하고 철저히 대인 마크를 해야 한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기에 초반 실점을 할 우려가 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인 '체사레 카사데이'와 공격형 미드필더 '톰마소 발단치'를 조심해야 한다. 체사레 카사데이는 현재 FIFA U-20 월드컵에서 5경기에 출전해 6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1위'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큰 키를 통한 헤더 득점이 탁월하다. 체사레 카사데이가 FIFA U-20 월드컵에서 득점한 6골 중 3골은 헤더 득점이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체사레 카사데이를 경계 대상 1호로 삼아야 한다.
다음으로 '톰마소 발단치'다. 톰마소 발단치는 2022-2023 세리에 A에서 엠폴리 소속으로 26경기에 출장하며 본인의 기량을 증명했다. 톰마소 발단치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의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짧은 패스를 통한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다. 톰마소 발단치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제어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찬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