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토트넘” 케인, 결국 “철기둥” 김민재와 한솥밥 먹는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공식 완료
“Mr. 토트넘” 케인, 결국 “철기둥” 김민재와 한솥밥 먹는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공식 완료
  • 한웅희 기자
  • 승인 2023.08.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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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C 바이에른 뮌헨
사진 = FC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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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에 목마른 해리 케인이 결국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둥지를 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을 영입하였다. 케인은 20276월까지 뮌헨과 계약을 맺었다.”라며 케인과 4년 계약을 맺고 그를 영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케인의 영입을 타진한 뮌헨 구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긴 과정이었지만, 케인이 뮌헨 유니폼을 입어 기쁘다. 케인은 우리의 꿈의 선수였다. 그는 우리의 DNA와 완벽하게 맞다. 그는 구단의 성공을 계속해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케인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케인은 입단 인터뷰에서 뮌헨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나는 항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면서 나를 증명하고 싶었다. 이 구단은 위닝 멘탈리티로 정의된다.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다.”라며 뮌헨에 합류한 소감을 직접 언급했다.

사진 = FC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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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케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에 올랐다.

2023-24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FA자격을 얻어 토트넘과의 구단 간 협상 없이 개인 협상만으로 이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구단으로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유일한 기회였기 때문에 케인의 이적 협상에 다른 시기보다 진지하게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은 역시 쉽지 않았다. 케인의 이번 뮌헨 이적은 여름 이적시장 시작부터 큰 관심을 받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가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야 성사되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악명이 높았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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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제안으로 7000만 유로(990억 원)를 제시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한 뮌헨은 옵션이 추가된 8000만 유로(1145억 원)로 상향된 2차 제안을 건넸지만 이마저도 토트넘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결렬되었다.

하지만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이적 이후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인해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보였고, 이후 2022-23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다.

최전방을 해결해줄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뮌헨은 1억 유로(1458억 원) 상당의 세 번째 제안마저 결렬되었지만, 케인 영입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레비 회장이 원한다고 밝힌 1억 파운드(1691억 원) 이상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사진 = 트위터
사진= 토트넘 홋스퍼 FC
사진= 토트넘 홋스퍼 FC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이자 뮌헨 소식을 전담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이 케인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보냈다. 이적료는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1억 유로(1439억 원)를 초과한다. 뮌헨 관계자들은 수 시간 내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뮌헨이 상향된 조건으로 케인 영입에 임했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더선 또한 금액 규모가 1억 파운드를 넘겼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선은 케인은 이번 주말 자신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뮌헨이 8600만 파운드(1443억 원)의 이적료를 토트넘 측에 제안했다. 뮌헨은 이번 거래가 주말까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추가 옵션 1700만 파운드(283억 원)를 포함하면 뮌헨이 제안한 이적료는 1억 파운드를 초과한다.”라고 설명하였다.

뮌헨은 마지막 제안을 하는 듯이 주말 내로 결정을 달라는 압박을 가하였다. 레비 회장은 이에 분노하였고 심지어 협상 와중에 마이애미로 가족과 함께 2주 휴가를 떠나면서 뮌헨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과 레비 회장도 무작정 케인을 판매하지 않고 버틸 수는 없었다. 뮌헨이 엄청난 이적료를 제안하였고 케인도 뮌헨행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적 협상이 완료되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0뮌헨이 케인을 두고 토트넘과 합의했다. 1억 유로(145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뮌헨의 제안을 토트넘이 수락하였고 이제 케인이 이적 여부만이 남은 상태라며 이적이 최종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이어 디애슬레틱은 11일에는 케인은 뮌헨 입단에 동의했으며,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 케인은 토트넘으로부터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적을 완료하기 위한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케인까지 뮌헨행에 동의해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사진 = 토트넘 홋스퍼 FC
사진 = 토트넘 홋스퍼 FC

그러나 위기도 있었다.

케인과 케인의 아내가 뮌헨으로의 비행기를 대기하던 중 토트넘이 이적 합의를 파기하고 재협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었다. 협상 조건과 추가 이적료를 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케인은 공항 근처에서 무기한 대기를 하고 뮌헨도 긴장하는 상태에 돌입하였지만 토트넘의 훼방은 케인 이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이적에 대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거운 마음과 복잡한 감정이다. 이번 이적을 거절하기는 너무 어려웠다.”라며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한 결정임을 표현했다. 뮌헨 도착 이후에는 메디컬 테스트부터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2케인이 1차 메디컬 테스트를 끝냈다. 케인은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전했으며 독일 매체 빌트도 뮌헨 시내 바름헤이치거의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며 케인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유럽축구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Here we go’를 선언했다.

사진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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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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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독일 무대로 떠난 케인은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기록을 잠정 중단한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뜨린 구단 사상 최고의 골잡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과 더불어 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역대 1위는 앨런 시어러로 260골을 기록하였다.

2015-2016
시즌부터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눈부신 호흡을 보여주며 8시즌 동안 기록한 47골의 기록 또한 더 이어지기 힘들어졌다. 손흥민이 24,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케인이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하고 손흥민이 그때까지 토트넘에 남아있지 않는 한 기록은 더 이상 이어지기 힘들어졌다.

결국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케인의 행보가 마무리된 가운데, 토트넘이 아닌 뮌헨에서 활약하는 케인의 모습은 차기 시즌 내내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전망이며 토트넘은 케인 없는 공격진을 구상해야 한다.

사진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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